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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아름다워 > 정보

     

    1997년 이탈리아 개봉작이나 한국에서는 1999년에 개봉되었고 귀도를 연기한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도라 역의 니콜레타 브라스키 역시 실제 그의 아내입니다. 

     

    감독의 아버지는 실제 수용소에서 3년을 버틴 생존자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아들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 조슈아에게 그랬던 것처럼 게임에 비유해서 말입니다.

     

    제7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로베르토 베니니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음악상과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에 수상을 했습니다.

     

     

    < 인생은 아름다워 > 줄거리

     

    유대계 이탈리아인 귀도 오레피체(로베르토 베니니)는 웨이터로 일하는 삼촌 엘라시오 함께 살면서 잠시 웨이터 일을 하게 됩니다.

     

    벌을 피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도라를 보고 사랑에 빠지고, 특유의 유쾌함과 재치로 사랑을 얻는 데 성공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와 마침내 가정을 꾸리게 되고 , 몇 년 뒤 아들 조슈아가 태어나게 됩니다.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설명하는 건 나이 든 조슈아이로 영화 속에서는 네 살 반 조슈아가 등장합니다.

     

    조슈아의 다섯 번째 생일날 유대인이란 이유로 귀도와 그의 삼촌, 조슈아는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유대인이 아닌 일반 이탈이 라인 도라는 수용소에 갈 필요가 없었지만 가족과 같이 가게 해 달라고 독일군 장교에게 요청하여 함께 수용소행 기차를 타게 됩니다.

     

    아버지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하여 몸집이 작은 조슈아를 나치로부터 숨기고 몰래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는 동안 엘라시오 삼촌은 가스실에서 죽게 되는데 수용소 특성상 서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조슈아가 이런 상황에 노출되는 걸 지켜 주고 싶은 아버지 귀도는 조슈아에게 이 캠프는 단지 게임일 뿐, 최초로 1000점을 따는 사람에게 탱크를 선물로 준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게임의 규칙은

     

    조슈아가 울거나, 엄마가 보고 싶다거나, 배고프다고 하거나, 말을 듣지 않거나, 소리를 지르면 점수는 깎기게 되고 만약 나치에게 안 잡히도록 조용히 지내면 1000점을 얻어 탱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아이가 동심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는 아버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유대인 수용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지만, 천진난만한 조슈아는 아버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미군이 진격해 온다는 소문에 혼란을 느껴 아들을 숨기면서 조금만 더 잘 숨어 있으면 1000점이라고 말해주고, 귀도는 도라를 찾아 나서다가 나치에게 발견되어 총살당하게 되는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거의 영화 후반부까지 아들과 함께 살아남아 있었는데 말이죠.

     

    다행히 조슈아는 나치에게 발각되지 않았고 난리통에 살아남은 조슈아는 미군 탱크가 수용소를 해방하자 자신이 게임에서 승리자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풀려난 유대인 행렬에서 조슈아는 엄마의 품에 안기고,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희생으로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인생은 아름다워 > 감상평

     

    첫눈에 반해 도라와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1막과,

     

    기차에 올라타면서 수용소 생활 2막으로 나뉘어 생각해 본다면

     

    1막은 뮤지컬처럼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분위기가 바뀌는 2막에서도 상황은 비참해도 귀도의 밝고 긍정적 모습이 한결 같이 유지되어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명장면을 꼽는다면 나치에게 발각되어 끌려가면서도 아들 조슈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한 아버지 귀도는 끝까지 장난스러운 발걸음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그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또 하나 더 명장면으로는

     

    축음기가 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귀도가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호프만의 뱃래'를 크게  틀어 자신과 아들의 생사를 아내에게 알리려고 한 장면입니다.

     

    이들의 처한 상황은 비극적이나 이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너무 감미롭기만 했으니까요.

     

    저의 인생 영화 1순위는 앞으로도 쭉 < 인생은 아름다워 >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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