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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그것만이 내 세상 > 줄거리

     

    체육관에서 생활하며 전단지 알바와 스파링을 하며 살아가는 전직 복서 '김조하'

     

    그리고 자폐증이 있는 동생 '오진태'와 살아가는 엄마 '주인숙' 서로 떨어져 살고 있는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국가 대표 선수의 스파링에서 부상을 입힌 조하에게 화가 난 관장은 체육관에 나오지 말라며 쫓겨납니다.

     

     쫓겨난 '조하'는 갈 곳이 없어 만화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중 우연히 들어간 국밥집에서 헤어졌던 엄마와 마주칩니다.

     

    오래전 헤어진 엄마이기에 외면하고 싶은 심란한 기분으로 밤거리를 뛰던 중 '한가율'이 운전하는 차에 치이게 됩니다.

     

    부잣집 아가씨인 가율의 엄마는 돈을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낸 거 아니냐며 조하에게 모욕적인 말을 합니다. 

     

    한편 엄마 인숙은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조하를 집으로 데려왔고 그때 처음으로 진태를 만났습니다.

     

    사실 엄마는 가정폭력을 당했었고 너무나 견디기 힘들어서 어린 아들 조하를 두고 집을 나가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괴로움에 자살하려 했을 때 도와준 사람과 재혼을 해서 낳은 아들이 진태였습니다.

     

    어린 시절을 혼자 남겨져 버림받은 기억을 안고 사는 조하에게 엄마는 미안함 때문인지 자꾸 조하를 챙기고 그런 엄마가 불편하기만 한 조하는 돈이 모이는 대로 집을 나갈 테니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자고 말합니다.

     

    어느 날 진태를 복지관에 데려다 달라는 엄마의 부탁을 받고 버스 타고 가던 중 급하게 똥이 마려운 진태는 어느 아파트 화단에서 볼일을 보게 되었고, 둘은 경범죄로 경찰서에서 벌금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엄마 인숙은 앞뒤 사정을 들어 보지도 않고  경찰서에 갔다 왔다는 말에 경솔하게 조하에게 막말로 화를 내게 됩니다.

     

    순간 '조하'는 아무 말없이 뒤돌아 가버리는데 그 모습이 쓸쓸해 보입니다.

     

    그렇게 엄마와 데면데면하게 지내던 중 말기암에 걸려 치료받기 위해 병원 가야 했던 엄마는 바쁜 일이 있어 한 달간 집을 비우게 됐다면서 진태를 조하에게 부탁하게 되고, 콩쿠르에 나가서 상금을 받으면 절반을 주기로 약속합니다.

     

    부산으로 떠나기 전날 밤 엄마랑 진태, 주하 그들 셋은 외식을 하고 화해의 시간을 가집니다.

     

    처음으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한편 전단지 알바를 동생 진태에게 시켜 같이 하던 중 길거리에서 피아노 연주 하는 동생을 보고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느낀 '조하'는 피아니스트였던 한가율에게 그 실력을 가늠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오랜 시간 피아노를 등지고 살아왔지만 진태의 피아노 연주는 가율의 심장을 충분히 뛰게 만들었고 그녀는 진태를 도와줍니다.

     

    편견 때문에 콩쿠르에 떨어진 진태를 대신해 심사위원을 찾아가 이유를 묻기고 하는 등, 결국 한가율의 집안의 도움으로 진태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태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는데요.

     

    진태는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으로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그 후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진태의 곁에는 형이 있습니다.

     

    형은 원래 돈을 모아 캐나다로 떠나려고 했는데 떠나지 않고 두 형제는 이제 진짜 가족이 되어 살아갑니다.

     

     

     

     

    < 그것만이 내 세상 > 정보

     

    '그것만이 내 세상'은 2018년 개봉작으로 장애를 가진 동생과 백수형이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감동 영화입니다.

     

    두 주연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의 훌륭한 연기력이 뒤받침 되어 재미와 감동 모두들 만족시킨 작품인데요.

     

    관객들은 엄청난 호평과 함께 관객 평점 9.17점, 네티즌 8.97점이었고, 평론가들은 다소 냉소적인 반응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극찬하는 반면 감독의 연출 역량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80년대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 주연의 < 레인맨 >과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이 비슷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국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 정서가 곳곳에서 느껴지고, 때론 마음 아프고 때론 웃음 짓게 하는 신파와 코미디가 적절히 잘 조절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로 배우 박정민은 부끄러워 본인이 출연한 영화를 시사회 때 말고는 자기 영화 보러 극장에 다시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그것만이 내 세상' 만큼은 극장에 가서 다시 보았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울컥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또한 박정민은 피아노를 원래 치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영화 속 피아노에 재능을 가진 진태 역을 맡으면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는데 그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영화에 나오는 곡을 수십 번 연습해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조하의 피아노 치는 명장면
    조하의 피아노 치는 명장면

     

    < 그것만이 내 세상 > 등장 인물

     

    김조하(이병헌) : 과거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출신 복서로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은 이종 격투기 스파링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오진태(박정민) : 김조하의 동생이지만 17년 만에 형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어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살아갑니다.

     

    하지만 피아노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형의 소개로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콩쿠르 대회에도 출전하게 됩니다.

     

    주인숙(윤여정) : 조하와 진태의 엄마로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어도 혼자 남을 진태를 걱정하는 희생적인 캐릭터입니다.

     

    17년 만에 우연히 만난 아들 조하에게도 사랑을 주지 못해 미안해하며 가족을 살뜰히 돌보고 챙기는 엄마입니다.

     

    한가율(한지민) : 진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이고, 뺑소니 교통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으면서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않게 됩니다.

     

    어느 날 조하를 차로 치게 되면서 가율은 가해자가 되었고, 그 인연으로 동생 진태의 피아노 실력을 판단해 달라는 부탁받으면서 진태의 피아노 연주에 계속 빠져들게 되었고 나중에 콩쿠르에 나가는 것을 도와줍니다.

     

     

    < 그것만이 내 세상 > 감상 후기

     

    어른이 되어도 엄마의 존재는 누구나 그렇듯 항상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어린 시절 마땅히 받아서야 했던 사랑을 받지 못해 여전히 버림받은 외로운 어린 시절에 갇혀 엄마를 원망하는 '조하'와 일생을 자식을 위해 살고 끝내 병들어 누워서도 다음생은 못해 준 자식을 위해 살겠다는 약속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는데요.

     

    과연 이 가족의 아픔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이렇게 된 건지 잠깐 생각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역시 코미디 영화답구나 하면서 가볍게 웃으며 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외로운 삶의 '조하'와 해맑은 '진태', 엄마  이렇게 세 사람 각자 각자의 입장에서 너무나 공감되는 슬픔이 있기에 그것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숙은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의 인생을 생각해 볼 때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데요.

     

    소중한 가족이기에 서로의 마음을 알기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감동의 가족 영화 < 그것만이 내 세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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